day--;

2020.01.15

 

하.. 오늘 뭐했지..?

 

알고리즘 수업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수업(?) 수업이라고 할게 있었나? 그저 혼자 읽고 또 읽고 이론활용을 어떻게 하는지 공부하였다.

 

우선, 공부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파이썬 문법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해설을 마치 이해한듯이 읽었지만 코드를 이해 못하니 제대로 이해하고 습득한게 아니었다.

본격적으로 알고리즘 수업이 들어간 만큼 이론에 집중하기 보다는 이론을 적용한 코드를 무식하게 외우고 다시금 복습하여 적용해야 겠다는 생각을했다. (사실 무식하게 공부하는 방법이 지식을 쌓는데 가장 pure 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어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내가 뒤쳐져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지 않기에 지치더라도 스스로를 꾸짖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안 그래도 졸라 뒤에서 졸라 천천히 오는 중이다....)

 

아침에 일어나 수업에 들어가기 전 하루 공부 내용을 다이어리에 쓰고 하루의 계획을 갖는 시간을 가지려 하였는데 피곤해서인지 하지 못하였다. 하루의 끝에서 오늘을 쳐다보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부족한 부분만 많다고 느낄 뿐....

(또... 또.. 깨닫기만 하냐? 에라이 새x야)

 

요즘에서야 하루라는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것을 느낀다.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오늘 하루... 아침에 어떻게 버티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조금 집중하고 나면 3,4 시 저녁먹고 공부하면 10시...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게 당황스럽다. (진즉에 이렇게 살걸 그랬냐...)

 

운동하면서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 있다. '안 죽어 ㅄ아'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근육이 터질것 같을 때 '아 죽을 것 같아' 라고 하는 순간. 우리는 다 알고 있다. 

죽지 않는다는 것을 공부 이렇게 한다고 죽지 않는다. 그저 피곤하고 잠이 부족할 뿐... 다 그렇게 살고 그리고 그렇게 살아도 될지 안될지 잘 모르는 판이다. 죽지 않는다. 차라리 죽으면 후회라도 안 할것 같다.

 

이제 그만 조용히 하고 코딩하러 가자. 내일 아침에는 꼭 하루 계획 쓰는거다!

 

---

오늘 내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 : 박지윤 - 환상

(해당 음원은 '성인식' 앨범에 포함된 음원인데 앨범커버가 맘에 안들어 다른 커버를 올립니다!)